전남농기원, 버섯 육성품종 산업화 힘 모은다

(재)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팜스빌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이명남 기자|2024/12/03 15:14
전남농기원이 버섯 육성품종 산업화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후 각 기관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전남도가 육성한 버섯 신품종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에서 육성한 다양한 버섯 품종을 활용해 버섯류 소재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과 산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호 협력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농업기술원 개발 연구 결과 및 우수 버섯 품종 산업화 △ 버섯류 기능성 식품소재 개발 및 제품 산업화 △버섯류 소재 원료 생산지원, 효능평가 등 기술 지원 △상호 협력사업 발굴과 연구개발 결과물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에 국내 유일의 진균류 소재 생산 시설을 활용해 선발된 버섯 품종의 균주 대량 배양과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팜스빌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유통, 천연물 소재 연구, 브랜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스빌은 전라남도에서 육성한 버섯 품종의 균주 배양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시장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팜스빌은 주요 브랜드로 애플트리김약사네, 악마다이어트, 비타민스토리, 와이락 등을 운영 중이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남도에서 개발된 버섯 신품종의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소재 개발에 적합한 맞춤형 품종 육성·산업화를 위해 농업인과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에서 육성한 고품질 버섯 품종이 기능성 식품소재로 개발되어 산업화하고, 농업과 바이오헬스 산업 간의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