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외환시장 정상운영…당분간 유동성 무제한 공급”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소집

이지훈 기자|2024/12/04 08:16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오른쪽)이 4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를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정부가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에서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44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1415.8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금융·외환시장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