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997가구 재건축

성수역 인근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건물 18층 규모 건립

정아름 기자|2024/12/04 11:15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조감도/서울시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가 997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을 비롯하여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 업무시설 신축 △이수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지다.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내 위치한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10개동 지하3층, 지상36층(최고층수) 규모로 공동주택 997가구로 들어선다. 이중 분양주택이 847가구, 미대사관 직원 숙소 150가구가 공공기여로 지어진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다채롭고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위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단지 내·외부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계획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주한미대사관 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미 대사관 직원숙소 150가구(기부채납)를 저층부에 계획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는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로 해당 사업부지에는 연면적 23만3353.77㎡, 지하8층, 지상18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문화·집회시설, 지하1층에는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녹지 개방 공간이 조성된다.

이수역(7호선)인근에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건축된다. 공동주택 10개동, 지하3층, 지상26층(최고층수) 규모로 총 944가구(분양주택 853가구, 공공임대주택 91가구),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주변 지역과 연계된 주택단지 계획으로 소통하는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