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여파 경남 도민 혼란 최소화 노력”

박완수 경남지사, “도민 생업 지장 없도록 최선”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밝혀

허균 기자|2024/12/04 11:27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전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른 도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도정 수행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들에게 도민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박 지사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도민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도민 메시지를 통해 "지난밤 헌정사상 45년 만에 국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도민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회 결의에 따라 큰 혼란없이 계엄령이 해제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도민 생활에 그 후유증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공직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도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지사는 계엄 선포 이후 증시 상황과 환율 급등에 따른 물가 변동, 투자유치 및 대외 무역이 도민의 실생활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며 "관련 부서에서 변화 요소들을 철저히 챙겨 도민 생활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의 소요나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도민들께서 일시적으로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심리적인 동요가 있을 수 있으나, 경남도정을 믿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를 비롯한 도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생활에 계엄에 따른 영향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4일 0시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해 경남도 상황과 대처를 논의했으며 계엄 해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