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4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 과제 5건 선정

[캠퍼스人+스토리] 이달부터 본격 연구 시작

박주연 기자|2024/12/04 13:44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고려대학교는 교원 5명이 '2024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 과제로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 산업기술 혁신, 사회 문제 해결,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삼성전자가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운영하는 공익 연구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호 화학과 교수는 제약과 소재 산업에서 활용되는 화합물 구조를 단일 촉매 반응으로 변형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리활성 물질과 유기 전자 재료 설계를 위한 새로운 화학적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대현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적 촉매 기술을 연구하며, 특히 촉매의 표면 구조 변화 원리를 규명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재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저궤도 위성통신의 빔 편이와 도플러 효과 문제를 해결해 6G 글로벌 통신망 구축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재웅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는 비바이러스성 CRISPR 기술로 제작한 CAR-B세포를 활용해 난치성 종양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조일주 의과대학 교수는 뇌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신경세포 기반의 생체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생체 컴퓨팅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세계적인 연구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