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계엄 사태, 헌법과 민주주의 소중함 새기는 계기로”
전날 밤 긴급 비상대책회의 새벽까지 주재
새벽 4시30분 각 학교에 "학사일정 정상운영 및 학교 안정에 만전" 당부
박지숙 기자|2024/1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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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육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 밖의 어떤 혼란과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령 해제까지 6시간 동안 서울시민과 교육공동체는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며 "교육공동체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흔들림 없는 책임감으로 학생들을 지키며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수업과 양육에 전념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8분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했고, 이후 국회가 새벽 1시쯤 긴급 본회의를 통해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 비상계엄을 해제해 전체 비상 계엄 상황은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정 교육감은 전날 밤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전 4시 30분 각 학교에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