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키우는 롯데칠성… ‘헬시플레저’ 신제품 정조준
새 트렌드 맞춰 소비자 니즈 충족
기존 인기제품 리뉴얼 신제품 출시
설탕·카페인 제거 '0칼로리' 선봬
"해외 진출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
이철현 기자|2024/1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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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에 주력해 왔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제품의 브랜드 노출을 유도함과 동시에 브랜드 파워를 쌓아왔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당 함량과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가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칼로리를 낮춘 식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식음료 기업들이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것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제품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억캔(250㎖ 기준)을 돌파했다. 펩시 제로슈거 역시 누적 판매량이 올해 2월 기준 12억캔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이듬해 3월 과일향 탄산음료인 '탐스 제로', 지난해 2월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밀키스 제로 칼로리' 등 꾸준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트레비의 제로 칼로리 제품인 '트레비 토닉워터'를, 올해 3월에는 설탕뿐만 아니라 카페인도 제거한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니즈에 맞춘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제로 탄산음료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인 가운데 파격적인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오트몬드'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 역시 헬시 플레저와 무관치 않다.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이에 발맞춰 출시했기 때문이다.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2018년 5221억원에서 지난해 6769억원으로 29.6% 상승했다. 오는 2026년에는 1조원 돌파가 예측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 제품들이 해외에도 진출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