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보험사 CEO 뉴욕 한복판서 피격 사망

범인, 권총 발사뒤 전기자전거로 도주

최효극 기자|2024/12/05 08:17
미국 뉴욕 맨해튼 호텔 바깥에서 4일(현지시간) 저격범(왼쪽)이 유나이티드헬스캐어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톰슨의 등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AP 연합뉴스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캐어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유나이티드헬스캐어의 연례 투자자 회의가 열리는 호텔로 향하던 브라이언 톰슨 CEO를 권총으로 저격하고 골목으로 도주한 뒤 전기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 방향으로 사라졌다.

뉴욕 경찰은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이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브라이언 톰슨은 이날 오전 6시45분경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열린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연례 투자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로 향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총격범은 톰슨의 뒤에서 접근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 뉴욕 경찰국은 톰슨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오전 7시12분경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