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더 똑똑해진 언어모델 ‘솔라 프로’ 정식 내놨다

전작대비 성능 50% 향상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

최지현 기자|2024/12/05 09:05
업스테이지가 차세대 언어모델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한다. /업스테이지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솔라 프로는 '아마존 베드락 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AWS 마켓플레이스' 등 AWS 주요 플랫폼에 탑재돼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솔라 프로는 22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모델로 기존 '솔라 미니' 대비 두 배 이상 커지고 성능도 50% 이상 향상됐다.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별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높은 문맥 이해와 추론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개발을 위해 AI 모델 개발·배포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 'DUS' 기술과 데이터 전처리 등 자체 모델링 방법론을 고도화해 단 1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지난 9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프로 프리뷰' 버전은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감성 지능을 평가하는 'EQ 벤치 리더보드' 등 글로벌 표준 LLM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미국 파인튜닝 전문 기업 프레디베이스 조사 결과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파인튜닝 성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는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입돼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AWS의 확장성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많은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