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로 딸기 품질 개선

스마트팜 물량 3배↑ 포장·물류 방식 개선
신품종 딸기 3종 포함 총 13종 판매

이다혜 기자|2024/12/05 09:38
롯데마트가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의 첫 번째 품목으로 딸기를 선정했다/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선을 새롭게'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 구매 결정요인을 파악하고, 산지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점검해 소비자의 구매욕구에 맞도록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딸기는 제철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과일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는 인기 상품이라는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실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마트의 과일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보면 딸기가 매년 1위를 기록했고, 연중 과일인 사과와 바나나는 연도별 순위 변동은 있지만 2~3위권을 형성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이 딸기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집중 개선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전체 딸기 품목 중 60% 이상을 1단 상품으로 운영한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이전 전체 품목의 10% 수준에 불과했던 1단 상품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과실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였고, 충격에 민감한 딸기 특성상 쉽게 짓무르는 점을 보완했다.

또 상품 운반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도 변경,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할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진열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변경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다양한 농산물이 작황에 악영향을 받는 만큼, 균일한 품질의 딸기를 선보이고자 스마트팜 딸기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한다. 스마트팜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를 접목한 농업 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시켜 균일한 품질의 작물을 생산한다는 강점이 있다.

안정적인 공급과 균일한 품질로 인해 롯데마트의 지난 2년간 스마트팜 딸기 매출은 매년 2배씩 성장중이다. 올해는 대폭 확대한 물량으로 롯데슈퍼에도 스마트팜 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품종 딸기도 적극 도입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겨울철 은향과 대왕, 비타킹 등 신품종 딸기 3종을 포함해 총 13종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유통사 단독으로 판매중인 두리향 딸기의 뒤를 이을 고당도 품종을 지속 개발중이다. 신품종 딸기 모두 일반 딸기보다 높은 당도와 진한 향, 단단한 식감을 자랑한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딸기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딸기 캠페인의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딸기를 행사 카드로 두 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4000원 할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