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견고하고 회복력 있어…미국 목소리 낼 것”

"바이든, 한국 계엄 선포 TV 보고 처음 알아"

김현민 기자|2024/12/05 11:27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건을 두고 4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비영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국방 분야에 관해 연설한 후 한국의 상황에 관한 질문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민주주주의 지속의 중요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비공개로 교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의 우려를 유발했다"며 "한국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을 TV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며 양 측의 소통이 없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