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맘(MOM)편한 공항’ 조성에 박차

장이준 기자|2024/12/05 14:42
김해공항 교육 결합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안/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맘편한 공항'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5일 올해 김포공항를 시작으로 전국공항에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객 위한 '맘편한 공항'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영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용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해 주차부터 비행기 탑승까지 공항 이용 전 여정에 맞춤형 공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공사는 공항 주차장 다자녀 할인 대상을 막내 나이 15세에서 18세로 확대함과 아울러 5일부터 다자녀에 태아도 인정해 둘째 자녀를 임신중인 경우에도 주차요금 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항 주차장 내 터미널 접근성이 좋은 구역에 가족배려 주차구역도 전국공항으로 단계적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공항 내 편의시설과 서비스·문화콘텐츠도 확충한다. 김해공항은 이달 교육용 컨텐츠를 접목한 어린이놀이터와 임산부·어린이 고객이 대기할 수 있는 패밀리존을 조성해 영유아 동반 승객이 많은 김포·김해·제주공항은 유모차 원스탑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 편의를 제고한다.

김두환 공사 운영본부장은 "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일환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객에 대한 편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