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규 A321neo 항공기 6대 추가 주문

기존 소형기 차세대 항공기로 교체

김아련 기자|2024/12/05 16:30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기 투자를 늘리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탄소배출을 줄여 친환경 항공기로 알려진 에어버스의 'A321neo'를 추가 주문한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사의 'A321neo'를 기존 주문 50대에서 6대를 추가주문해 2030년까지 총 5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A321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6대의 추가 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투자금액도 약 1조2633억원 늘어나 총 5조3580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장기 기재계획에 따라 기존 소형기를 차세대 항공기로 교체하고, 늘어날 노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A321neo 항공기를 12대 도입한 상태다. 인도 받은 항공기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기단 현대화 계획에 따라 에어버스 A321neo 56대,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149대의 신형기를 도입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B787-9, B787-10, B737-8, A321neo 등을 도입하고, 노후기들은 점진적으로 퇴역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21neo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한항공의 방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항공기"라며 "현대적 디자인, 최첨단 기술, 편안한 기내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