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일단 정상, 더 지켜는 봐야 할 듯
中 판다 기지 검사 결과 정상 입장
푸바오 모습 공개하면서 논란 일축
그럼에도 앞으로 2∼3일 더 관찰 필요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2024/12/05 16:46
몸이 아픈 것 아니냐는 의문을 들게 만들었던 한국 용인 태생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富寶)'의 상태는 일단 정상인 것으로 판정이 났다. 그러나 앞으로 며칠 더 지켜는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5일 보도를 종합하면 쓰촨(四川)성 워룽(臥龍)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神樹坪) 기지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微博)를 통해 푸바오의 최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상 징후 발견 직후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찰했다"고 설명한 후 "푸바오의 정신을 비롯해 식욕, 움직임, 배변 활동이 모두 정상인 것으로 확인했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걸음걸이는 안정적이었다. 사지에 힘도 있었다.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면서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앞으로 2∼3일 동안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운동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상당히 조심스러운 자세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 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와 원인이 조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떨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당연히 중국 내 누리꾼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樂寶)와 아이바오(愛寶)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 규정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반환 이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다. 하지만 최근 또 다시 논란이 되면서 더욱 곤란한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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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걸음걸이는 안정적이었다. 사지에 힘도 있었다. 체온과 심장박동, 호흡 모두 정상"이라면서 "혈액과 대소변 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앞으로 2∼3일 동안 더 관찰하기 위해 야외 운동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상당히 조심스러운 자세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 징후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와 원인이 조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樂寶)와 아이바오(愛寶)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 규정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반환 이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다. 하지만 최근 또 다시 논란이 되면서 더욱 곤란한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