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친환경 포장재…ESG 우수 식품기업 눈길

롯데GRS, 하반기 평가 최고등급 획득
SPC팩,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대상

이철현 기자|2024/12/05 18:12
롯데GRS 본사 전경. /롯데GRS
식품업계의 ESG 계열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AA등급은 'ESG 리스크·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함'을 의미한다.

롯데GRS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92.53점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분야의 경우 가족친화경영, 인적·공급망·고객 관리 등을 비롯해 사회공헌·지역상생 분야에서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지역사회 상생 분야에서는 89.28점을 받아 섹터 평균 44.68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대 SPC팩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SPC그룹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2024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PC팩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식품 포장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 필름과 종이 재질로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포장재 기술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회사가 제안한 사업 모델은 지원 필요성, 비즈니스 우수성, 사업화 추진 계획, 추진 전략, 파급 효과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화 할 수 있도록 대상 기업에 수여되는 1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SPC팩은 향후 기술 적용과 상용화를 위해 재생 원료와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제조 공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PC팩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개 개발을 통해 자연과 소비자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