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철도노조 총파업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

65개 노선 시내·외 버스 집중 배차…택시 영업구역 한시 확대

엄명수 기자|2024/12/05 17:20
안산시청사 전경/시
경기 안산시가 5일 철도노조의 총파업 결정에 따라 전세버스 신속 투입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한다.

안산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총 65개 노선의 시내·외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한편 파업 종결 시까지 택시 영업 구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파업 노선별 맞춤형 전세버스 총 9대를 투입한다.
수인선 노선에 배치된 전세버스 7대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주요 구간인 △안산역 △초지역 △중앙역 △한대앞역 △사리역까지 운행했다.

또 서해선 노선에 배치된 전세버스 2대는 오는 6일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주요 구간인 △선부역 △초지역 △시우역 △원시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일부터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SNS), 버스 전광판 등에 파업 관련 내용을 알렸다.

아울러,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지연 등 이용에 불편할 수 있어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운행 상황을 확인하기 바란다'라는 안내 문자를 지난 4일 오후 9시, 5일 오전 6시 두 차례에 걸쳐 발송했다.

시는 이번 파업 기간 동안 한국철도공사 및 서해철도(주)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우려된다"라며 "파업 기간 동안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