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정치 혼란스러워도 교육개혁 차질 없이 진행”
박지숙 기자|2024/1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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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함께차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정동력이 상실되면 교육개혁 추진이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때도 아이들 열심히 가르쳤다"며 "교육만큼은 아무리 정치가 좀 혼란스럽고 국정 동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100m 달리는 속도로 계속 뛰겠다고 했고 계속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파트너인 대학,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일반 학교, 교사 역시 교육의 변화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지금 오히려 좀 더 열심히 교육개혁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밤과 전날(4일)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로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제57차 함께 차담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차담회에서 내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효과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교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부총리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기 전 심의를 위해 열렸던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2시간30분 뒤 국회에서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후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