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생 핸드볼 선수들, 해외서 무럭무럭

대한핸드볼협회, 올해도 인재 육성
헝가리서 우수 선수들 훈련 소화

정재호 기자|2024/12/06 11:32
여자부 우수 서수들이 헝가리 17세부 선수들과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핸드볼이 우수 학생 선수를 해외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6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핸드볼 우수 선수가 참가하는 해외 특별 훈련이 올해도 헝가리 NEKA(헝가리 핸드볼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외 특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헝가리 NEKA는 부다페스트에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헝가리의 공식 핸드볼 아카데미 기관이다. 대한핸드볼협회은 핸드볼 아카데미의 우수 선수 선발 측정을 통해 선발된 2023년도 중등부 우수 선수 14명과 남녀부 중등부 지도자 4명, 통역 등 총17명을 훈련에 참가시켰다.
여자부는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2023년도 여중부 최우수 선수인 하늘빛(정신여고 1학년)을 포함해 중학생 2명, 고등학교 5명 등 각 포지션별로 선발된 우수 선수 7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남자부는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년도 최우수 선수인 강동호(선산고 1학년)를 비롯해 중학생 2명, 고등학생 5명 등 각 포지션별로 선발된 우수 선수 7명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에서 핸드볼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남녀부 우수선수들은 헝가리 17세부 선수들과 함께 핸드볼 기본기 훈련, 체력 훈련 등의 합동 훈련을 포함해 영어 수업, 유럽 챔피언스 리그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글로벌 핸드볼 인재로 성장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협회 측은 "2019년부터 매년 전체 중학교 및 고등학교 등록 선수를 대상으로 체력 평가와 경기력 평가를 통해 각 포지션별로 총28명(중고등 남녀 각7명)의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며 "중등부는 그 다음해 해외 특별 훈련 프로그램 참가의 특전을 부여하고 고등부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