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 엄중… 방역관리 만전”

6일 경북 봉화 소재 산란계 밀집단지 현장점검
"방사사육 금지 등 농가 방역 수칙 적극 홍보"

정영록 기자|2024/12/06 17:3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6일 오후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산란계 밀집단지를 방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산란계 밀집단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일과 전날 전남 강진군·세종·전북 김제시 등에서 H5형 항원이 발생하는 등 AI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송 장관은 "12월은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도래하는 시기"라며 "특히 경북은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 중 4개소가 소재하고 있는 만큼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통제초소 설치, 계란 환적장 운영, 전담 소독 차량 배치 및 운영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북 지역 가금 농가 및 축산관계자들의 방역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방사사육 금지 등 농가 방역 수칙을 적극 교육 및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