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입장 급선회에 바빠진 與野…탄핵안 처리 당겨질까

유제니 기자|2024/12/06 14:5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일부 중진들과 회동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모두 분주해졌다. 당초 7일 표결 예정이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슷한 시각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환영한다"면서도 한 대표가 언제 또 말을 바꿀지 몰라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한 대표와의 면담이 당장이라도 가능하다며 오후 중에 만나자고 요청했으나 한 대표 측으로부터 확답을 아직 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한 대표와의 독대를 요청하면서 두 사람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진우 의원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치고 표결 시점 등 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