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올해 농식품 70여국 550억원 수출 달성

수출 시장 다변화 결실

장경국 기자|2024/12/06 16:56
조현일 경산시장이 전방위적인 해외 수출 확대 정책 을 추진하고있다
경북 경산시가 올해 농식품을 70여개국에 수출하며 수출액 550억원을 기록했다.

6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민·관·단이 협력 추진한 K-푸드 수출 확대 정책의 결실이다. 경산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와 복숭아를 비롯해 가공식품, 최근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주류(소주)까지 다양한 품목의 성장이 뒷받침됐다. 시는 세계 경기 둔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기업들의 시장 개척 노력과 경산시의 전 방위적 수출 지원이 합쳐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K-푸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대형 유통회사인 베트남의 K-마켓사와 싱가포르의 이스턴 그린(EASTERN GREEN)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방문해 수출 동향 공유와 전략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경산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부문에서 다모아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김미숙)이 농업인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 확산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