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스포츠의 융합, 학술대회 개최

6일 한국체육대학교서 세미나
AI 기반 체육수업 설계 등 조명

정재호 기자|2024/12/06 16:51
학술대회 포스터.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
떠오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스포츠 분야와 접목돼 사용될 수 있는지 다양한 길이 제시됐다.

스포츠AI·빅데이터학회가 6일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2024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습 중심의 워크숍, 사례 발표, 연구 성과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에서 "스포츠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이런 혁신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윤지운 교수(한국체육대학교)가 '넷마이너를 활용한 텍스트 분석 실습'을 통해 스포츠 데이터를 활용한 텍스트 분석 기법을 다뤘다. 이어진 특강과 사례발표 세션에서는 김창균 교수(강원대학교)가 '스포츠·헬스케어 분야 AI빅데이터 연구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AI융합학교체육연구회와 공동 세션에서는 현직 교사들이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생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AI 기반 체육 수업 설계와 도구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조명했다.

자유연구발표 세션에서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딥러닝을 활용한 부상 예측 모델,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도핑 방지를 위한 AI기술 활용 등이 포함됐다. 발표 후에는 학계와 산업 전문가들의 건설적인 피드백이 제공됐고 이를 통해 발표자들이 연구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 대학생 동아리 연합 창립식도 열렸다. 한국체대, 경희대, 안양대, 단국대, 강원대 등 여러 대학이 참여한 연합은 대학생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장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학회 창립 후 첫 우수 연구자 시상식이 열려 연구 공로를 기리고 AI와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