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의총서 탄핵 찬성 의견 밝힌 분 없었다”

"40~50명 의견 개진…당론은 유지할 듯"

유제니 기자|2024/12/06 19:2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6일 8시간 넘는 의원총회를 마친 후 "탄핵 반대 당론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께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태에 관련해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는데, 결론이 난 건 딱히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40~50명의 의원님들이 의견을 말씀하셨다"면서도 "결론을 내린 게 아직 없어 밤 9시부터 속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선 "당론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당론은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수석원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탄핵에 찬성한다고 말한 의원은 제 기억에 없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후 늦은 오후까지 의총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표결을 늦추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