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담화, 변명·책임 회피 ‘개사과 시즌3’”

대통령 담화 규탄 의원총회하는 민주당<YONHAP NO-2140>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담화 규탄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연합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변명과 책임 회피로 가득한 '개사과 시즌'"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 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은 희대의 헛소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라는 말이 진심이라면 즉각 퇴진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해서 성실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수괴가 대통령 직무를 계속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이라며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다. 내란수괴가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면 제2의 계엄 선포는 언제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일침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의 시각에서 윤석열은 위험인물·기피인물"이라고 꼬집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담화를 보고 있으니 천불이 난다"며 "(윤 대통령이) 사과라는 단어를 썼다. 사퇴를 해야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