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문소리·강동원·손예진 등 영화인들, ‘윤대통령은 퇴진하라’
77개 단체 2518명 6일 긴급성명 발표…정부 영화 정책도 강력 비판
조성준 기자|2024/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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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조합(DGK)과 영화프로듀서조합(PGK) 등 77개 영화 단체 소속 영화인들은 6일 오전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인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면서 "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 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