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KOLAS로부터 최고 수준 품질경영 인정받아

품질 측정 역량 정확도·신뢰성 높게 평가받아

김한슬 기자|2024/12/08 08:40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왼쪽 세번째) 등 SK온 관계자들이 6일 SK온 대전 품질본부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SK온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최고 수준의 품질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KOLA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정 제도를 확립해 제품, 서비스 등의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들을 공인하고 있다.

8일 SK온은 자사 품질본부가 KOLAS로부터 교정 역량이 보다 강화된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서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K온은 4년 전 최초 인정 획득 이후 첫 갱신 심사에서 우수 품질 검증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SK온이 인정받은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측정 장비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따라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SK온은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챔버 등 자사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에 대해 정확한 측정 값을 갖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로써 SK온은 영상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통상 배터리 제조 기업들은 자사 배터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매년 외부 공인교정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SK온은 2017년부터 품질 교정 및 측정 역량을 키워왔다. 구체적으로 품질 교정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가 장비들이 정확한 측정 값을 표출하도록 관리 노하우를 쌓는 등이다. 현재 SK온이 자체 발행하는 교정성적서는 전 세계 65개국 74개 인정기구로부터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고 있다.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은 "SK온은 이번 인정 획득과 인정 범주 확대로 국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SK온은 안전성 등 배터리 품질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이 되는 품질경영체계 또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