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대출 상담 받으세요” 우리은행 금융권 첫 오픈

'AI 뱅커' 서비스 대출 상담에도 확대 적용
최고 수준 보안 갖춰…추가 AI 서비스 예고
"고객 경험·업무 효율성 향상 위해 AI 활용"

한상욱 기자|2024/12/08 11:18
우리은행 AI 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 질의응답 예시./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우리은행이 앞서 4월 예·적금 상품 상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뱅커' 서비스를 대출 상담에도 적용한 것으로, 기존 챗봇 상담과 달리 고객들이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별개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우리은행의 금융 앱 '뉴 우리WON 뱅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AI 뱅커 대출 상담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호하고, 가드레일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공격 및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금융권 디지털 선구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으로, '기업리포트 자동생성', '상담 후 처리 자동화' 등 또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도 올해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경험과 직원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생성형 AI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주택 청약, 투자 상품 등 특화 영역에도 확대 적용해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