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내각제·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 개헌으로 이반된 민습 수습해야”

문봉현 기자|2024/12/08 10:39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다 개헌을 주장하며 1인 시위하는 당시 이철우 의원.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7일 저녁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자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개헌과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탄핵안이 부결돼 천만다행"이라며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이라며 "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며 개헌과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또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의 전면적 쇄신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이 지사는 "쪼개지고 갈라진 당에서는 당원이 믿고 같이 갈 동력이 사라진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누누이 강조하고 강조했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연수와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전면적이 쇄신책 필요하다"며 "이제는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정치 변화로 국민 대통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