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30년까지 수소버스 1200대 보급
'2030 청정 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 체결
김관태 기자|2024/12/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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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 홍성현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박상돈 천안시장, 12개 기관·단체·기업 대표와 '2030 청정 수소로(路) 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가스기술공사,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SK이노베이션 E&S,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오일뱅크, 현대제철, IBK투자증권 등이 수소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구축 지원·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도의회는 관용버스 수소버스를 의무적으로 우선 구입하고, 도교육청은 학교 수소버스 구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각 시군도 수소버스를 우선·의무 구입하고, 수소충전소 신규 부지 확보와 보조금 적시 지원에 협력하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도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안정적 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적기 구축·운영을,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과 수소상용차 정비 서비스 거점 구축에 협력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들은 업무용 차량 무공해 전환에 우선 참여한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신규 수소버스 도입과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IBK 투자증권은 외부 사업 배출권 거래 컨설팅과 수소 교통 전환 비용에 대한 우대 이율을 지원한다. 이번 경유버스 수소 전환을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841억 원이다.
김태흠 지사는 "2030년까지 모든 시군에 수소충전소를 3개 이상 설치해 어디서든 20분 이내 거리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가 우리 사회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탄소중립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부터 수소버스 구입 도비 지원금을 6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 지원금과 환경부 구매 보조금, 현대차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6억3000만 원에 달하는 수소버스 1대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자부담)은 1억 2500만 원이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