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내외 악재 연속에 목표가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

대주주·정치지도자 리스크 존재
실적전망·밸류에이션 조정 불가피

김민혁 기자|2024/12/09 08:51
유진투자증권은 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국내외적 리스크를 감안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과 밸류에이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98% 증가한 64조8510억원, 영업이익을 22조694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목표가 하향 조정에 대해 대주주 리스크와 정치 지도자 리스크에서 비롯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 반도체 업황 둔화를 이유로 들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반도체 규정이라는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악재로 실적이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상적인 기술력을 감안할 때 2025년 실적은 매출 70조4000억원, 영업이익 25조6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현재 시장의 기대는 다소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