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앞장서는 식음료업계…잇단 수상 영예

롯데웰푸드,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수상
빙그레, 여가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재획득

이철현 기자|2024/12/09 14:19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한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 부문장(가운데), 강영환 롯데웰푸드 기업문화팀장(왼쪽), 한재욱 롯데웰푸드 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식음료업계가 일과 가정의 양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관의 평가에서 잇단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부문장, 강영환 롯데웰푸드 노사협력팀장 등이 참석해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았다.

선정된 우수 기업들에게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기업 규모에 따른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향후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추가 세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남성의무육아휴직과 여성확대육아휴직 등 다른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했다.

최 부문장은 "인구 감소가 화두가 되는 요즘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에 모범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빙그레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재획득했다. 빙그레는 이번 가족친화인증 재획득을 통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향후 3년간 이어가게 됐다.

앞서 빙그레는 2019년에 처음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과해 지난 11월까지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자격을 유지했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 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빙그레는 지속적으로 가족친화문화 확산과 기업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가족친화 직장문화 형성에 솔선수범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이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율과 도전의 조직문화 구축과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등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써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