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심 공중화장실 85곳 조성 마무리
이후철 기자|2024/12/09 15:17
|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거울과 안심스크린, 비상벨 설치 등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시설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2024년 국민안심 그린공중화장실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국비(특별교부세) 2500만원 포함 총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8개 읍·면 공중화장실 85개소에 대한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안심거울은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뒤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위급상황 시 화장실 내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을 누르거나 "사람살려", "살려주세요"를 외치면 경찰서와 자동으로 연결,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치지역은 △태안읍 11개소 △안면읍 13개소 △고남면 9개소 △남면 13개소 △근흥면 11개소 △소원면 19개소 △원북면 6개소 △이원면 3개소다.
군 관계자는 "연중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 태안의 안전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밝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태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