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퍼팅 잘 돼, 5R 새로운 마음 최선”

“퍼팅 잘 된 덕에 10언더파” 소감
최종 5라운드도 새로운 마음 최선

정재호 기자|2024/12/09 17:52
윤이나가 현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켠 윤이나(21)가 평정심 유지를 관건으로 꼽았다.

윤이나는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계속된 2024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 등으로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윤이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 3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날이었는데 퍼팅이 잘 됐던 게 10언더파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글도 따낸 전반 활약에 대해서는 "4일간 샷은 괜찮았으나 오늘 특히 중요했던 버디 퍼트과 이글 퍼트가 들어간 게 전반 6언더파를 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제 윤이나는 목표인 LPGA 풀시드에 하루 일정만을 남겨놓았다. 최악의 난조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풀시드 출전권 데드라인인 공동 25위 안에는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윤이나는 "Q시리즈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계속 스스로 리마인드를 했다"며 "여느 시합과 달리 욕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임했다"고 말했다.

5라운드 결전만을 남겨둔 윤이나는 "현재 리더보드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