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입력만으로 영상이 뚝딱…오픈AI, 동영상 생성 AI ‘소라’ 본격 출시
주성식 기자|2024/12/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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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동영상 생성용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소라는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또는 다른 동영상을 사용해 최대 1080p 해상도, 최대 20초 분량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였다.
소라는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아동 성적학대, 성적 딥페이크 관련 동영상이 생성 및 업로드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오픈AI는 소라는 챗GPT 플러스 및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는 아직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를 제외하고 챗GPT가 있는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EU와 영국 등에서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소라 제품 책임자인 로한 사하이는 "우리는 소라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방지하면서 동시에 이용자들의 창의적 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