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CPS Energy와 20년 ESS 장기계약…120MW 규모
샌안토니오 알라모 시티 LLC에 대한 ESS계약
샌안토니오 지역 사회에 25만달러 기부
김한슬 기자|2024/12/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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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인 OCI Energy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전력공급 회사 CPS Energy는 지난 6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알라모 시티 ESS LLC'에 대한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사바 바야틀리 OCI Energy 사장, 루디 D. 가르자 CPS Energy 사장,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OCI Energy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이번 ESS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약 20년간 CPS Energy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ESS를 통해 최대 출력 용량인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기준 약 4만1000가구가 하루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OCI Energy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 시장의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사업을 전개한 결과 현재 10여개 이상의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총 5.2GW(기가와트)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우현 회장은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 CPS Energy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돼 텍사스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OCI Energy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 능력에 대한 현지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 Energy는 이번 협약 일환으로 샌안토니오 지역 교육 사업을 위해 25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