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다수, 원내대표로 권성동 권고…韓 “부적절”
박영훈 기자|2024/12/10 10:17
|
여권에 따르면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공석에 따른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 의원은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도맡아 '원조 친윤'으로 불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을 지낸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진 의원들 끼리 회의를 하며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거 원내대표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 복현안을 풀어가야 될 사람이 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권성동 의원이 적절하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항간에서 제기되는 나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설에 대해선 "권 의원님이 보다 더 합리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과거 여야 간 협상을 이끌어낸 협상력도 겸비하고 계신다. 그래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중진의원들이 권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한 것이 알려지자 "중진 회의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