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블레저’ 프로그램, 올해 외국인 1000명 참가

비즈니스+레저, 출장 중 한국여행

이장원 기자|2024/12/10 16:57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전시박람회와 연계한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에 약 1000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거나 출장 일정과 연계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관광공사는 서울국제소싱페어 등 14개의 전시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출장과 함께 한국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관광공사는 각 전시박람회의 주제에 부합하는 패션, 건축 등 프로그램과 음식, 역사, 한류 등 K-컬처 체험을 준비했다. 전시박람회 참가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모바일쿠폰을 받아 개인 일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즐겼다.
디지털 관광 컨시어지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 상담서비스도 운영했다. 왓츠앱(WhatsApp), 위챗(WeChat), 라인(Line) 등의 메신저로 다국어 전문상담사가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했다. AI 번역서비스 및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의 콘텐츠와 관광안내전화 1330도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올해부터 운영한 블레저 관광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94.4점으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워킹투어를 비롯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에 참가한 외국인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