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尹 대통령이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
"비상계엄 이틀전부터 알았다고 한다"
유제니 기자|2024/12/10 18:55
곽종근 전 국군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자신에게 전화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문을 빨리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곽 전 사령관과 국회 모처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곽 사령관은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은데,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곽 사령관이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미 계엄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곽 사령관은 사전에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는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곽 전 사령관이 '대통령이 의결 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문을 빨리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곽 전 사령관과 국회 모처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곽 사령관이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미 계엄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곽 사령관은 사전에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는 진술하지 않았다"며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제게 공익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