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경찰청 차장 직무대리…국회경비대장 직무배제

설소영 기자|2024/12/11 09:41
경찰청. /박성일 기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전국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경찰청은 11일 오전 이호영 차장 주재로 전국 경찰청장 등 지휘부 화상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이 차장은 "범죄예방 및 민생 침해 범죄 단속, 겨울철 재난 상황 대비 등을 논의하고 민생 치안 확립을 위해 맡은 바 직무에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지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장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서울경찰청장은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이 직무대리하기로 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목현태 국회경비대장도 현 보직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직무에서 배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