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125조5000억원…정부안 대비 1655억원↓
전년 대비 8조4465억원 증가…정부안 대비 1655억원 감액
전공의 수련수당,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감액
김민환 기자|2024/1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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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125조4909억원으로, 올해 예산 117조445억원(교육부로 이관된 보육 예산 제외) 대비 7.2%(8조4465억원) 늘었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 대비로는 총 1천655억원이 감액됐다. 이 가운데 931억원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 수당' 예산으로, 국회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전공의 복귀 여부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수련 개시 시점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단축했다.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107조1868억원, 보건 분야에 18조304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올해보다 각각 7.6%, 4.8% 늘었다.
사회복지 분야 가운데 공적연금 예산이 49조3432억원으로, 올해보다 11.3% 늘었고, 노인(27조4413억원)과 기초생활보장(18조6596억원) 예산도 각각 7.0%, 4.1% 증가했다. 아동·보육 예산은 5조2298억원으로 5.9% 줄었다.
보건 분야에선 건강보험 예산이 14조1277억원, 보건의료 예산이 4조1764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3.1%, 11.1% 증액됐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