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앵커기업과 손잡은 이유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지역경제 상생 위해 주요 기업과 협력

장은기 기자|2024/12/11 13:19
서태원 가평군수(가운데)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광현 HJ디오션리조트 대표(왼쪽), 김원만 아이티씨코리아 대표와 '가평군-앵커기업 상생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앵커기업과 손잡았다.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자구책이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HJ디오션리조트, 아이티씨코리아 등 주요 기업과 함께 '가평군-앵커기업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HJ디오션리조트 유광현 대표, 아이티씨코리아 김원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평군은 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제공하며 기업들은 지역 내 기업 유치 및 관련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가평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절실하다"며 "지방시대위원회 추가 배정 결정에 맞춰 철저히 준비해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북한강 천년 뱃길과 연계해 친환경선박 제조 등 그린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가평군의 백년 먹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