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장 선임

호세 무뇨스 차기 대표이사 후임
현대차·제네시스의 북미 시장 선도
HMA, 파커 체제에서 4년 연속 판매 성장

강태윤 기자|2024/12/11 14:38
랜디 파커 현대차 신임 북미권역본부장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랜디 파커 전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의 후임으로 북미권역본부장에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다음달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의 현대차·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는다. 기존에 맡았던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한다.

랜디 파커는 GM·닛산·인피니티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30년 이상 해온 자동차 전문가로 2019년 미국 영업 담당 상무로 현대차에 합류했다. 2021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듬해 8월부터 HMA 법인장을 맡았다.
HMA는 파커 체제에서 4년 연속 소매 판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세 무뇨스는 "랜디의 리더십 아래 북미 시장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선임 배경을 소개했다.

파커는 "북미에서 현대차·제네시스를 이끌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수한 제품을 제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 역학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