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호실적 거둔 뷰티기업…美서 존재감 펼친다
한국콜마, 세계 500대 기업 中 125위 랭크
에이피알, 美 블프서 통합 매출 약 300억원
이창연 기자|2024/1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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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전세계 7000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한국콜마는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해 전세계 상위 15%인 125위, 국내 기업 중 6위에 자리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위 40%에 있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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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홈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메디큐브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진행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전년 프로모션 기간 대비 2343%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는 모습도 보였다. '메디큐브'라는 브랜드 명이 검색어 상위로 오른 데 이어, 10개 이상의 제품의 카테고리 랭킹 진입으로 K뷰티 브랜드 중 산하 제품을 가장 많이 카테고리 순위에 올린 브랜드가 됐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 때문만이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