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최고 외국인 창업팀에 인도 폴리머라이즈 선정

중기부, '2024년 컴업 케이(K)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개최

오세은 기자|2024/12/11 16:52
김성섭 중기부 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케이(K)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올해 컴업(COMEUP)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에 싱가포르 폴리머라이즈(Polymerize)가 선정됐으며 상금 15만 달러를 받는다. 폴리머라이즈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소재 정보학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컴업(COMEUP) 2024 개막식을 열고 부대행사로 '2024년 케이(K)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16년에 시작된 케이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법인 설립과 한국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 세계 114개국에서 총 1716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 40개팀을 선정했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상위 8개팀이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총 4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상위 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외국인 창업팀 2위는 미국 나노드롭퍼(Nanodropper), 3위는 포르투갈 오픈 에너지(Open Energy)가 차지했다. 나노드롭퍼는 약물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을 절감하며 모든 점안액 케이스에 호환가능한 미세 용량 조절 어댑터를 개발했으며 오픈 에너지는 물류·모빌리티 서비스 차량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교체 솔루션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날 선정된 5개 기업에게는 3개월간 사업화 자금지원과 추가 보육 등의 후속 지원을 제공해 한국 창업생태계 정착과 성장을 지원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날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응원하고 항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5개 중앙부처,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8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와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중기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고 중기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소관 국장(급)이 실무 반원으로 참여해 운영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대응반 운영계획과 4대 생업 피해 관련 소상공인 업계 현황과 각 부처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오늘부터 13개 지방중기청·과 77개 소진공 지역센터 등과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가동한다. 접수센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생업 피해와 관련한 현장애로를 수렴하고 수사가 필요한 사건에 대해서는 치안당국에 이관할 계획이다. 또 협단체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소상공인 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악성·허위 리뷰 대응 노력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한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2024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16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등 총 37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와 김춘식 티에스모스트 대표가, 산업포장에는 남기중 다원넥스뷰 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대표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