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T와 겨울배추 6000t 비축… “수급안정 위해 필수 물량 확보”

김장 수요 감소하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
겨울배추 재배면적 감소… 사전 대비 필요

정영록 기자|2024/12/11 17:13
농업인이 배추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겨울철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6000톤(t) 규모 정부 수매비축을 실시한다.

11일 aT에 따르면 정부 수매비축은 김장 수요가 감소하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한파와 강설로 품위 저하가 발생하는 1월 말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비축 물량은 겨울철 한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급불안 대비와 설 명절 물가안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1월은 한파·폭설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또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4.5% 감소한 상황이라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 수매는 배추의 플라스틱 박스 저장을 확대해 저장성을 보완함으로써 질 좋은 비축물자를 시장과 가공업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aT는 보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 정부 수매비축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