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 이상흥 회장 직무대행 선임

수원지법, 박정훈 전 회장 직무정지
이상흥 회장 직무대행자 선임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 최선"

임현주 기자|2024/12/11 17:58
이상흥 펫포레스트 대표/사진=박상선 기자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가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박정훈 전 회장의 직무집행 정지 결정에 따라 회장 직무집행정지 기간 중 이상흥 펫포레스트 대표를 회장 직무 대행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협회 임원 몇 명이 정관 변경을 통해 박정훈 전 회장을 선임하려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같은 해인 2022년 7월 정관 변경을 허가했지만 이후 선출 과정에서 총회 소집 절차와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정회원들이 진정을 제기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비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협회 정관 변경 허가를 취소했다.

이상흥 회장 직무대행자는 "협회의 정회원 명부를 정비한 후 총회 소집 후 새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맞춰 동물 장묘업을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협회의 설립 취지에 맞도록 전국 반려동물장례식장과 소통하며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정서를 존중하고, 생명 존중과 국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동물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