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운영…검찰 제외

설소영 기자|2024/12/11 18:04
경찰청. /박성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한다.

국수본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공조본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상계엄 사건을 두고 경찰·공수처와 수사 경쟁을 벌이는 검찰은 공조수사본부에서 포함되지 않았다. 공조본의 투입 인원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공조수사본부에서는 국수본의 수사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고,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국수본은 "공조수사본부와 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