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 받았다
전국 최초 가공업분야 국가중요어업유산 탄생
"저온숙성은 따라해도 자연숙성은 하지 못할것"
배승빈 기자|2024/12/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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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5호다.
홍성군 광천읍 일대의 새우젓 시장은 고려시대부터 형성돼 조선시대 까지 이어졌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대의 토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지역 전통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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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 및 어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은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어업 유산 복원·계승·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의 고유한 전통과 브랜드 가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공식 인정한 사례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친환경 토굴에서 숙성되는 광천토굴새우젓의 독특한 제조 방식은 단순한 식품 가공을 넘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경제적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천지역 새우젓 상인은 "저온숙성은 따라 해도 자연숙성은 따라 할 수 없다"며 "고품질 광천토굴새우젓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먹거리인 광천토굴새우젓이 이제는 국가가 인정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