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일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윤곽…‘한강 전면시대’ 개막
신반포 4차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
신반포 2차,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정아름 기자|2024/1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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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차는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20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예정공사비는 3.3㎡당 950만원으로, 총 1조311억4600만원이다. 공동도급은 불가능하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그동안 신반포4차 시공권 수주를 위해 홍보를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일반분양 시기를 2027~2028년으로 잡고 있다.
신반포2차는 지난 1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뽑았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랑'으로 정했다.
신반포2차는 한강변 입지로 한강에 접한 길이만 약 700m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전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필로티를 높여 통상 아파트 3층 정도 높이에 1층을 들일 예정이다.
신반포2차는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2056가구로 건설된다. 앞서 조합이 계획한 층수는 49층이었으나 현대건설이 가구당 층고를 3100m에서 3250m로 높이면서 48층 규모로 짓게 됐다. 최고 높이는 170m로 동일하다.
신반포 2차와 신반포4차 사이에 위치한 부지에는 청담고등학교가 내년 3월 이전할 예정이어서 교육시설도 확충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신반포 2·4차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모두 끝나면 반포 일대 아파트 시장은 한강 후면시대에서 한강 전면시대로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