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日재무장관과 화상면담…“경제활동 우려할 부분 없어”

"경제 영향 일시적·제한적…한·일 재무당국 지속 공조해야"
가토 장관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지속되길 희망"

이지훈 기자|2024/12/12 15:5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일본 기업들의 국내 경제활동에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토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공질서가 유지되고 있다"며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기업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라며 "경제·금융·외환당국 간 상시적 공조 체제를 토대로 경제·금융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주요 과제들은 차질 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예정"이라며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과 신뢰를 유지하는데 일본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요 국제무대에서 한·일 재무당국이 지속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토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여러 국제이슈에 대해 파트너로서 공조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향후 양국 관계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